바로 앞 바다가 보이는 좋은 위치입니다.
나름 펜션 답게 기본적인것들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걸리는 부분은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숙박객에게 하시는 말씀들이 조금 섭섭할 만한 문장을 사용하시는게 아쉬웠습니다.
1. 5박을 예약 했습니다. 도착한날 간단한 설명을 해 주시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신 이야기 같지만
“렌트차량 번호 외웠어요. 차 없는데 실외기 돌아가고 있으면 문열고 들어가서 끌꺼니깐 에어컨 잘끄고 다니세요.!”
멋적게 웃으며 알겠다고는 하였지만.
’전기료가 많이 올라서요. 에어컨 좀 잘 끄고 다녀주세요.‘정도만으로도 이해를 할텐데. 호텔 청소 서비스와는 다르게 흠칫하게 되더라구요. 5박이나 예약을 했는데 주인분이 아무때나 특히 저희 차량이 없는걸 확인하고 방에 들어갈수 있다는 경고는 좀 불편했습니다.
2. 여행중 비가 왔고 우비를 착용하고 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복도에 우비 때문에 물이 좀 떨어졌구요. 저희도 생각을 못했던 것이지만. 사장님이 방문을 두드리시고 하시는 말씀이.
“비오는 날엔 밖에 나가지 말아. 숙소에 있어.”였습니다.
복도에 물이 많이 떨어졌었나봅니다. 확인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저희의 잘못도 있습니다만, 생업을 잠시 미루고 휴가의 목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숙박객에게 숙박업소 사장님이
‘그냥 집에 있어라, 내륙에도 비는 오지않냐. 머가 다르냐. 복도에 물 흘리지 마라.‘ 등등의 말씀으로 복도에 떨어진 물 때문에 본인이 불편하시다는 이야기를 계속하시는것은 좀 불편하더라구요.
저희는 힘들게 시간내서 비싼 돈내고 제주도까지 간건데 관광객을 상대로 서비스업을 하시는 분이 관광객의 입장에서 조금만 부드러운 단어 선택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광온 사람한테 나가지 말고 숙소에나 있으라는 말은 좀……
결국 복도 끝에 걸레를 준비해주시는것으로 합의했었고 다행히 다음날부터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3.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매우 가파릅니다. 계단이긴 하나 좀 사다리 올라가는 듯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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